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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친한계 몇 명 모였나?…한동훈 측 “50명까지 늘리겠다”

2024-10-23 11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기자, 정치부 홍지은 기자 나와있습니다. <br><br>Q1. 홍 기자, 여권이 요동을 치고 있는데요. 일단 친한계가 뭉치기 시작했어요. 어제 몇 명 모였다고요? <br><br>22명입니다. <br><br>한동훈 대표가 번개 소집한 지 2시간 반 만에 모인 숫자인데요. <br> <br>한 대표 측은 국회 일정 때문에 못온 사람들까지 더하면 30명은 족히 넘었을 거라며, 모인 숫자에 만족하는 분위기입니다. <br><br>최소 50명까지 늘리겠다고도 하고 있습니다. <br><br>Q2. 대놓고 만났어요. 이번엔? <br><br>예. 여당 내에서는 친한계 세력화의 공식화 자리로 보는 해석이 많습니다. <br><br>지난 6일에도 1차 회동을 했지만, 첩보 작전 하듯 비밀리에 모였고요. <br> <br>한 대표가 찍힌 사진도 없었죠. <br><br>그런데 어제는 보란듯 공개적으로 모였습니다. <br> <br>친한계 인사들 그동안 주말에 모이거나, 등산 등 비공개 회동을 갖긴 했거든요. <br><br>그런데 이렇게 카메라 앞에서 모인 건 처음입니다. <br><br>Q3. 왜 그런거에요? <br><br>만난 시점이 중요한데요. <br> <br>한 대표가 윤 대통령과 만난 다음날이죠. <br> <br>김건희 여사 관련해 3대 요구를 거절당한 한 대표가, 이제 내 갈 길 가겠다는 공개 선언이라는 해석입니다. <br><br>친한계 의원은 "시국이 시국인지라 더 자주 뭉치기로 했다"며 다음 달에는 더 자주 보기로 했다고 합니다. <br><br>그런데 어제 참석자 중 눈에 띄는 인사가 있었는데요, <br> <br>바로 안상훈 의원입니다. <br><br>Q4. 안 의원은 대통령실에서 사회수석 했었는데, 친한계로 간 건가요? <br><br>취재 결과 한 대표가 직접 안 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참석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합니다. <br><br>안 의원은 인수위부터 시작해 1년 7개월간 대통령 사회수석으로 일했죠.<br><br>대통령실 출신 참모의 참석을 두고 친한계 친윤계 모두 술렁이는 분위기였습니다.<br> <br>친한계로 갈아탄 거 아니냐는 거죠. <br><br>Q5. 친윤계도 움직인다면서요? <br><br>맞습니다. <br> <br>친윤계 의원들도 더 이상은 못 참겠다며 세력화에 나서는 모습인데요. <br><br>한 대표를 향해 "야당 대표냐"는 불만이 가득합니다. <br> <br>친윤 중진 의원들은 한 대표와의 중진 모임 정례화를 요청한 상태고요. <br><br>친윤 의원들 중심으로 국정 감사 이후 재선 모임을 만들겠다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습니다. <br><br>Q6. 여당 의원들이 108명이잖아요. 대체 세력 분포가 어떻게 되는 거에요? <br><br>제가 친윤계, 친한계 인사들 이야기를 종합해 계파 지형도를 만들어봤는데요. <br><br>같이 보시겠습니다. <br> <br>친윤에 범친윤까지 더하면 108명 중 61명 과반이 훌쩍 넘습니다. <br> <br>친한, 범친한계까지 합한 25명보다 훨씬 많죠. <br> <br>선수 높은 중진도 많다는 점, 친윤과 대통령실이 믿는 지점입니다. <br><br>원외인 한 대표가 정작 할 수 있는 게 없다는 거죠. <br> <br>하지만 친한계는요, 중립지대에 있는 22명을 주목하고 있거든요. <br><br>시간 지나면 미래권력을 따라올거고 여론에 부응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세가 확장된다는 거죠. <br><br>Q7. 그런데 마침 윤 대통령이 오늘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났어요. <br><br>홍 시장은 지역 현안 때문에 만난다지만, 한 대표에 가장 날선 비판을 해왔던 만큼 많은 해석이 나올 수 있겠죠. <br> <br>지자체장은 윤 대통령의 든든한 우군이기도 합니다. <br><br>김태흠 충남지사도 "지난 탄핵 때와 유사해 밤 잠 못자겠다"며 한 대표를 비판했습니다. <br><br>Q8. 빈손회동 이후 아주 여권이 요동치네요. 그럼 앞으로는 뭐가 어떻게 되는 겁니까? <br><br>결국 친윤 친한 충돌, 분수령은 '김 여사 특검법'입니다. <br> <br>친한계만 마음먹으면 김 여사 특검법이 통과될 수 있는 아슬아슬한 상황입니다. <br><br>대선 직후 '친윤'하면 국민의힘 그 자체였지만 한 대표가 본격 세력화에 나서면서 이 공식 이제는 깨졌죠. <br><br>중립 성향의 한 중진 의원은요. <br> <br>"이대로 가면 다 망한다"며 "이재명 대표에 정권 빼앗기고 싶냐"고 우려했습니다. <br><br>빈손회동 이후 여권이 내홍으로 접어들 수 있는 위기 상황인 건 분명해 보입니다. <br><br>지금까지 아는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홍지은 기자 rediu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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